바이브 코딩 앱들이 막힐 때, Lovable은 다른 길을 찾았다

바이브 코딩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AI한테 말로 설명하면 앱을 만들어준다는데, 코딩을 모르는 입장에서 어떤 건지 직접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시작하려면 “일단 컴퓨터 앞에 앉아야 하는데”가 먼저였어요.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그 타이밍에 바로 시작하기가 어려웠어요.

지난 3월, 바이브 코딩 앱들이 줄줄이 막히기 시작했어요. Replit, Vibecode는 업데이트가 차단됐고, Anything은 앱스토어에서 아예 제거됐어요. 당시 애플이 문제 삼은 것은 앱 승인 이후에 새 코드를 다운로드하거나 기능을 바꾸는 방식이었어요.

그런데 4월 28일 TechCrunch가 보도한 것처럼 Lovable이 iOS와 Android에 모바일 앱을 출시했어요. 다른 앱들이 막히는 상황에서요.


출처 : ChatGPT Images 2.0으로 직접 생성한 이미지

막히지 않은 이유가 있어요

바이브 코딩 앱이 애플 규제에 걸리는 이유는 이래요. AI가 코드를 만들고 그걸 앱 안에서 바로 실행하면, 애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코드가 사용자 기기에서 돌아가는 거예요. 앱스토어는 앱을 심사하고 승인하는 구조인데, 심사 이후에 기능이 바뀌거나 새 코드가 들어오면 그 심사 자체가 의미 없어지거든요.

Lovable은 이 구조를 처음부터 다르게 설계했어요. AI가 만든 결과물을 앱 안에서 실행하는 대신, 웹브라우저에서 미리볼 수 있게 했어요. Lovable 앱이 만들어주는 건 “앱”이 아니라 “웹사이트나 웹앱”이에요. 이 구분 하나로 애플의 가이드라인을 처음부터 통과했어요. Anything도 나중에 같은 방식으로 구조를 바꾼 뒤 앱스토어에 복귀했어요. 결국 바이브 코딩 앱들이 하나씩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요.


아이디어가 떠오른 그 순간에 시작할 수 있어요

코딩 없이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도구가 이제 폰에서도 쓸 수 있게 됐어요. “일단 컴퓨터 앞에 앉아야 한다”는 장벽이 낮아지는 거예요.

Lovable 모바일 앱은 음성이나 텍스트 프롬프트로 아이디어를 던지면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작업을 시작해요. 컴퓨터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를 폰에서 이어받거나, 빌드가 완료되면 알림을 받는 것도 가능해요. 이동 중에 아이디어가 생겼을 때 바로 던져두고, 나중에 컴퓨터에서 마무리하는 흐름이에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구독 플랜은 월 $9.99부터 $79.99까지예요. 다만 지금 만들 수 있는 건 웹사이트와 웹앱으로 제한돼 있어요. 네이티브 앱은 아직 안 돼요. 애플 규제를 통과하기 위해 선택한 방식의 현실적인 제약이에요.


여러분은 코딩 없이 아이디어를 바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떤 걸 먼저 시도해보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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