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com 파이프라인 구축기를 만들고 처음 임시글이 생성됐을 때, 뭔가 이상했어요. 기사 제목은 맞는데 본문 내용이 달랐거든요. 처음엔 Claude가 잘못 요약한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Claude는 기사 원문을 본 적도 없었어요. 제목만 보고 “이런 기사겠지”라고 추측해서 본문을 만들고 있었거든요.
기사 본문도 같이 보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Claude API 단계에서 계속 JSON 오류가 났어요. 결국 원문을 빼고 제목만 보내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그게 문제의 시작이었어요.
Claude Code로 파이프라인을 다시 만들면서 이 문제를 해결했고, 이제 원문을 직접 가져와서 보내요. 다만 전체가 아니라 앞 6,000자만 보내요. 그 이유가 토큰이에요.
원문을 전부 보내지 않은 이유가 있었어요
기사 원문을 Claude에게 보내는 건 공짜가 아니에요. Claude API는 텍스트를 토큰이라는 단위로 처리하고, 보낸 토큰만큼 비용이 발생해요. 글자 수나 단어 수가 아니라 AI가 텍스트를 읽는 고유한 묶음 단위예요. 보내는 텍스트가 많아질수록 토큰이 늘어나고 비용도 같이 올라가요.
그래서 제가 다루는 뉴스 기사들은 핵심 내용이 앞부분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우선 앞 6,000자만 보내도록 했어요. 파이프라인이 매일 자동으로 돌아가니까 이 차이가 쌓여요.
파이프라인이 한국어 글을 만들다 보니 이 비용 차이가 더 신경 쓰였어요. 한국어는 영어보다 더 많은 토큰이 필요한 경우가 많거든요. 같은 내용이라도 한국어가 더 많은 토큰으로 처리돼요.
Claude도 한 번에 볼 수 있는 양이 있어요
토큰이 비용의 문제라면, 컨텍스트 윈도우는 AI가 한 번에 얼마나 기억하면서 작업할 수 있는지의 문제예요.
Claude가 하나의 작업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토큰의 최대량이에요. Claude Sonnet 4.6 기준으로 약 100만 토큰이에요. 일반 대화에서는 거의 닿지 않는 크기예요. 하지만 파이프라인처럼 기사 원문을 계속 넣거나 아주 긴 세션이 이어지면 오래된 내용이 밖으로 밀려나기 시작해요. 그래서 파이프라인처럼 긴 작업을 만들 때는 Claude가 얼마나 많은 내용을 보고 있는지도 같이 신경 쓰게 됐어요.
처음엔 그냥 오류를 없애려고 바꾼 설정이었어요.
임시글이 원문과 달랐던 그 문제, 토큰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