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AI 에이전트가 위험하다고 했다 — Perplexity의 대답

Perplexity를 처음 써봤던 게 2024년이었어요. AI 검색 도구로 소개됐을 때인데, 써보고 나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출처였어요. 답변마다 어디서 가져온 건지 바로 보여줬거든요. “이 AI는 출처를 숨기지 않는다”는 게 당시 다른 AI 도구들과 달랐어요.

5월 7일 TechCrunch 보도에 따르면, 그 Perplexity가 이번엔 내 Mac 안으로 들어왔어요. 검색창이 아니라 로컬 파일과 앱을 직접 건드리는 AI 에이전트로요.


ChatGPT Images 2.0으로 직접 생성한 이미지

보안을 먼저 꺼낸 데는 이유가 있어요

OpenClaw가 로컬 AI 에이전트 열풍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터진 건 보안 문제였어요. AI가 Mac 전체에 접근하려면 높은 권한이 필요한데, 그 권한이 너무 광범위하다는 비판이 나왔어요. AI가 실수로 파일을 삭제하거나 앱을 임의로 조작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기능은 흥미로운데 막상 맡기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Perplexity는 그 지점을 겨냥했어요. Personal Computer의 모든 행동은 확인할 수 있고, 되돌릴 수 있어요. AI가 어떤 파일을 건드렸는지 기록이 남고, 잘못된 작업은 복구할 수 있다는 거예요. 검색에서 출처를 보여주던 방식이 신뢰를 만들었다면, 에이전트에서는 행동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같은 걸 하려는 거예요.


AI가 알아서 처리하고, 나는 필요할 때만 개입해요

보안 방식이 달라졌다면, 이제 실제로 뭘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요. 5월 7일부터 새 Perplexity Mac 앱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어요. 다만 Personal Computer 기능은 Pro 또는 Max 구독이 있어야 작동하고, Mac App Store가 아닌 직접 다운로드 방식이에요.

쓰임새는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Mac Mini처럼 항상 켜져 있는 기기에 올려두면, AI가 메모 앱에 흩어진 내용을 모아 문서로 정리하거나, 여러 파일을 비교해 요약본을 만드는 식의 작업을 알아서 처리해줘요. 중간에 확인이 필요한 순간에만 iPhone으로 알림이 오고, 거기서 승인하거나 방향을 바꿀 수 있어요. AI 도구를 쓰는 사람이라면 “이 작업 좀 맡겨두고 싶었는데”라는 생각이 한 번쯤 있었을 텐데, 그 방향에 가장 가까이 온 도구예요.


Perplexity를 검색 도구로 쓸 때 출처 하나가 신뢰의 기준이 됐다면, 내 파일을 건드리는 에이전트에겐 뭐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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