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바꿀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였다 — 기억이 남는 Mac AI 도구 Osaurus

AI 도구를 바꿀 때마다 맥락이 사라져요. Claude에서 ChatGPT로 넘어가면 어제 설명한 프로젝트가 없어요. 다시 설명하고, 다시 기억하게 만들어요. 어느 순간 이게 당연한 일이 됐어요.

Osaurus는 그게 당연하지 않다고 했어요. 5월 15일 TechCrunch에 소개된 Mac 전용 AI 도구예요.


출처 : ChatGPT Images 2.0으로 직접 생성한 이미지

어떤 모델을 써도 기억은 내 Mac에 남아요

Osaurus 공동창업자 Terence Pae가 처음 만든 건 다른 앱이었어요. Dinoki라는 AI 어시스턴트였는데, 거기서 같은 불만이 계속 나왔어요. 앱 구독료를 내는데 AI를 쓸 때마다 토큰값도 따로 내야 한다는 거였어요. Pae는 그 불만에서 다른 가능성을 봤어요. Mac에서 직접 돌릴 수 있다면 토큰값이 없어도 된다는 거였어요. Osaurus는 그렇게 시작됐어요.

Osaurus는 여러 AI 모델과 내 파일, 기억, 도구를 하나의 레이어로 연결해요. Claude를 쓰다 Gemini로 바꿔도, ChatGPT로 넘어가도, 기억과 파일은 내 Mac에 그대로 남아있어요. 지금 쓰는 Claude나 ChatGPT, Gemini를 그대로 연결할 수 있고, 로컬에서 직접 돌리고 싶다면 로컬 실행도 같은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이 구조가 의미 있는 건 도구를 바꾸는 이유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이 모델이 이 작업엔 더 낫겠다는 걸 알아도, 맥락을 다시 세팅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냥 쓰던 걸 계속 쓰는 경우가 많거든요. 맥락이 이어진다면 모델을 더 자유롭게 고를 수 있어요.


더 쉽고 안전하게, 단 Apple Silicon Mac에서만이에요

로컬에서 AI를 돌리는 도구가 처음 나온 건 아니에요. 맥 미니가 품절됐을 때 그 중심에 OpenClaw가 있었어요. 로컬 AI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터미널을 쓸 줄 아는 사람을 전제로 만들어졌고 보안 이슈도 따라왔어요.

Osaurus는 그 지점을 다르게 풀었어요. 비개발자도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목표로 했고, 보안은 하드웨어 격리 방식의 가상 샌드박스로 해결했어요 — AI가 허용된 영역 밖으론 나가지 못해요.

다만 조건이 있어요. Osaurus는 Apple Silicon Mac 전용이에요. M1 이상 칩과 macOS 15.5 이상이 필요하고, Windows, Linux, 인텔 맥은 지원하지 않아요. 여기에 로컬에서 모델을 직접 돌리려면 최소 64GB RAM도 필요해요. Mac을 쓰고 있어도 인텔 칩이거나 RAM이 부족하면 쓸 수 없어요. 클라우드 연결로 쓰면 RAM 제한은 없지만, 그러면 Osaurus가 시작된 이유였던 토큰값 부담은 그대로예요.


Claude를 계속 쓰는 이유가 성능 때문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쌓인 맥락 때문인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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