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Code가 앞서가자, OpenAI가 Codex로 반격에 나섰다

AI 도구가 코드를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컴퓨터 자체를 대신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지난달 Anthropic이 Claude로 Mac을 원격 제어하는 기능을 발표했고, OpenAI가 한 달도 안 돼서 Codex에 비슷한 기능을 탑재했어요. 두 회사가 같은 방향으로 경쟁하고 있다는 건, 이 변화가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는 신호예요.



Codex가 이제 내 Mac을 대신 움직인다

4월 16일 OpenAI는 Codex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어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Codex가 Mac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면서 다른 앱들을 직접 열고, 커서를 움직이고, 클릭하고 타이핑까지 한다는 거예요.

내가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 Codex가 별도 가상 환경에서 병렬로 여러 에이전트를 돌려요. 내 커서를 빼앗지 않고, 내 작업을 방해하지도 않아요. OpenAI는 프론트엔드 수정, 앱 테스트, API가 없는 앱에서의 작업을 활용 예시로 들었어요.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게 더 있어요. 다양한 플러그인 통합으로 Slack 채널을 읽고 구글 캘린더를 확인해서 할 일 목록을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해졌어요. 이전 작업 세션을 기억해두는 메모리 기능도 생겼고, 인앱 브라우저를 통해 특정 웹 앱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어요. 현재 macOS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출시됐고, Windows와 웹 버전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에요.

TechCrunch는 이번 업데이트를 “OpenAI가 Anthropic을 겨냥했다”고 표현했어요. 지난주 TechCrunch 보도에서 Claude Code가 많은 기업에서 선호하는 AI 코딩 도구로 꼽혔거든요. OpenAI가 빠르게 따라온 거예요.


AI가 컴퓨터를 대신 움직인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의 경계는 어디일까

이 변화가 개발자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어요. 그런데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달라요.

지금까지 AI 도구는 우리가 요청한 것에 답하는 방식으로 작동했어요. 글을 써달라, 코드를 짜달라, 정리해달라. 근데 이제는 AI가 직접 컴퓨터를 열고, 클릭하고, 파일을 옮기고, 앱을 실행해요. 단순히 “도와주는” 수준이 아니라 대신 “움직이는” 수준으로 바뀌고 있어요.

이 변화의 핵심은 AI한테 맡길 수 있는 일의 경계가 바뀐다는 거예요. 코딩을 못해도, 복잡한 설정을 몰라도 — AI가 컴퓨터를 직접 다룰 수 있다면 그 경계는 생각보다 훨씬 넓어질 수 있어요.

두 회사가 경쟁할수록 이 경계는 더 빠르게 넓어질 거예요. 그 변화 앞에서 우리가 직접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AI한테 맡겨도 될 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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