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Val Kilmer를 AI로 재현해 영화에 출연시키는 프로젝트가 실제로 진행 중이에요. AI 배우 Tilly Norwood는 실제 인간 배우처럼 영화와 광고에 등장하며 계속 화제가 되고 있어요. 기술이 이미 현실이 된 상황에서, 그 기술로 만든 배우가 오스카를 받는 날이 올 수 있다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왔어요.
5월 2일 TechCrunch가 보도한 것처럼, 아카데미가 그 질문에 먼저 답했어요. AI 생성 배우와 AI 작성 대본은 오스카 후보가 될 수 없다고요.
어디서 선을 그었나요
아카데미의 새 규정은 두 가지예요. 배우 부문에서는 영화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고, 인간이 직접 연기했다는 게 명백하게 증명되는 역할만 후보가 될 수 있어요. 각본 부문에서는 대본이 반드시 인간이 작성한 것이어야 해요.
AI 사용 자체를 금지한 건 아니에요. 시각효과, 음향, 편집 등 기술적인 영역에서는 AI 도구를 써도 돼요. 아카데미가 선을 그은 건 창작의 핵심인 연기와 대본이에요.
영화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 블로그 글도 AI와 함께 써요. 각도를 잡고 문장을 다듬는 건 제가 하지만, AI가 초안을 잡거나 표현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 결과물에서 어디까지가 내 공로인지 선을 긋기가 쉽지 않아요.
AI가 1억 달러로 영화 50편을 만드는 시대를 다뤘을 때처럼, AI가 창작 비용을 낮추는 속도는 빨라지고 있어요. 근데 비용을 낮추는 도구로 AI를 쓰는 것과, AI가 창작자로서 인정받는 건 다른 문제예요. 오스카가 영화에서 먼저 그 선을 그은 것처럼, AI를 도구로 쓰는 모든 창작 영역에서 같은 질문이 따라올 거예요.
AI가 창작 도구로 깊이 들어올수록, 여러분은 그 결과물에서 인간의 역할이 어디까지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